백복인 KT&G 사장, 최장수 기록 세운다
2021.02.09 18:22
수정 : 2021.02.09 18:31기사원문
사추위는 백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해 KT&G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사추위는 "그동안 기관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백 사장에 대한 서류심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경영성과, 미래비전 및 전략, 혁신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에 대해 엄정하게 심사한 결과, 백 사장을 차기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임기간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수출계약 체결 등 KT&G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리더십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KT&G는 백 사장이 경영을 맡은 지난해 연결 매출 5조원 돌파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조3016억원, 1조48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23개국을 신규 개척한 덕분이다. 현재 KT&G의 진출국은 103개에 이른다. 또 카메룬, 이스라엘, 과테말라 등 연간 판매량이 1억개비를 웃도는 국가를 5개국이나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한편,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백 사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KT&G를 더 이끌게 된다. 2015년 10월 처음 취임한 백 사장은 2018년 연임했다. 이번에 재연임에 성공하면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역대 최장수 KT&G 사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