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지피클럽, 유통 중심의 사업영역 확대
2021.02.10 13:03
수정 : 2021.02.10 13:03기사원문
지난 2003년 게임분야 유통업으로 시작한 지피클럽은 닌텐도 한국 총판을 맡으며, 사업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중국에서 게임 유통을 하게 되면서, 중국 유통 시장에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 지피클럽은 게임에서 K-뷰티로 대표되는 국내 브랜드의 화장품의 중국 내 유통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승승장구 하게 되었다.
또한, 2016년 자사 화장품 브랜드 제이엠솔루션을 런칭하였다.
그 중 가장 대표 제품으로 알려진 꿀광 마스크팩은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억 7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마스크팩에서 선제품으로 시장 트랜드에 맞는 제품 전략과 타겟층에 따른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화장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국 내 성공을 바탕으로, 지피클럽의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은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을 모델로 ‘세계를 돌아 당신에게 오다, 지구상의 모든 뷰티솔루션’ 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슬로건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하게 되었다. 2020년에는 김태희를 모델로, 버드네스트앰플, 스파크림 광고 캠페인을 진행 하는 등, 국내 시장 초기, 빅모델 전략으로 빠르게 인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을 비롯한 H&B 스토어와 G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등 유통 채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내 성공 발판이었던 라이브커머스의 국내 도입에 따라, 또 한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라이브 커머스의 시장성과 자사 제품 적합도 타진을 위해,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경험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자료를 데이터화 하여, 디지털 마케팅, 영업 계획을 정교화 시키고 있다.
또한, 유통경험에서 쌓은 상품 소싱 능력으로,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건강, 생활용품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강블리라이프를 출시하여, 사업 영역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블링마켓이라는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강블리라이프를 비롯한 자사 브랜드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다. 꼭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소비자 약속 하에, 소형 생활 가전부터 게임, 반려용품까지 다양한 생활건강 카테고리에서 70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로 대표되는 타겟층에 효과적인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겪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디지털 커머스에 방점을 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그에 따른 물류 인프라 확대 구축, 생산 기지 마련 등,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을 통한 360도, 멀티 채널 디지털 커머스로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지피클럽은 2017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으며, 런칭 3년차 2018년에는 매출이 급성장하며 매출 5천억원을 돌파했다. 골드만삭스로부터 1조 5천억원의 회사 가치를 인정받아 750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도 전년과 비슷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국내 9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