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로 대면서비스 타격.. 배달·창고업은 취업자 늘었다"
2021.02.10 16:42
수정 : 2021.02.10 16:42기사원문
―'쉬었음' 인구가 많이 늘었다.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12월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후에 증가폭이 점차 확대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60세 이상에서 '쉬었음' 인구 증가폭이 좀 확대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감소한 건 주로 공공행정이라든가 보건복지 쪽에서 주로 감소한 것으로 미뤄 볼 때 노인일자리사업 연말 종료 후 비경제활동인구에 대기 중인 인구가 증가해서 전체적으로 '쉬었음' 인구가 조금 확대됐다. 20, 30대에서 증가한 이유도 지금 고용상황이 썩 좋지가 않기 때문에 거기서 바로 '쉬었음' 인구 같은 경우도 바로 그냥 실업으로 가기보다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빠진다. 그럴 때 보통 하는 것이 큰 이유 없이 그냥 '쉬었음' 이렇게 되다 보니까 '쉬었음' 인구로 많이 포함되는 것이다.
―운수·창고업 쪽은 오히려 취업자가 좀 증가했는데 원인은.
▲산업별 취업자 증감에서 운수·창고업 쪽이 조금 증가한 것은 방금 말씀하신 배달앱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요즘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서비스업이 줄어들면서 그게 주로 증가요인이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감소요인으로 도소매업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거리두기 때문에 대면서비스업 쪽에서 전반적인 도소매업 자체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협회·단체 부분 쪽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이·미용업, 장례업, 결혼식장업 이런 쪽 부분이다.
―상향된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된 점이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나.
▲1월 취업자는 2020년 12월 8일 상향된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되면서 대면서비스업종 중심의 취업자 감소가 좀 지속됐다. 또 코로나19 확산과 통계청 조사 대상주간의 폭설 등 날씨 영향 등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면서 관련 업종들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해 전월보다 감소폭이 좀 확대됐다. 1월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이라든가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종의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복지업이 감소로 전환됐다. 지위별로는 임시직이라든가 일용직 감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다소 감소했다. 1월 실업자는 2021년도 노인일자리사업 모집 등 영향으로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 감소폭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하는 등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조금 확대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