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얼터너티브운용, 한솔섬유에 580억 투자 추진
2021.02.12 06:00
수정 : 2021.02.12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국내 의류 밴더 한솔섬유에 580억원 투자를 추진한다. 상장 전 지분투자(Pre IPO)를 통해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한솔섬유 최대주주 이신재 회장이 보유한 지분 1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스틱이 2018년 6월 별도 자회사로 설립한 부동산·대체투자전문 운용사다. 현재 국민연금 대체실장 출신인 양영식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또 스틱의 지주사격인 디피씨가 지분 전량을 보유중이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칼라일의 첫 글로벌인프라 펀드에 5100만달러를 투자키도 했다. 칼라일그룹에서 조성하는 칼라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오퍼튜니티 펀드(CGI)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앞서 칼라일은 지난 1월 크림슨 미드스트림에 91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5%를 취득했다. 멕시코, 루이지애나 및 캘리포니아만에 걸친 약 2000마일 원유 파이프 라인을 소유한 회사에 대한 투자다.
한솔섬유는 1992년에 설립된 의류 주문자상표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다. 세아상역, 한세실업과 함께 국내 3대 의류 밴더다. 월마트, 유니클로, 아베크롬비앤피치, 갭 등 글로벌 의류 회사 30여곳이 주요 고객사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니카라과 등 5개국에서 18곳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월간 3700만장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