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규제개혁 유공시민 13인, 안양자랑”
2021.02.12 02:06
수정 : 2021.02.12 0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지방규제개혁 유공시민 13명에게 시장표창을 10일 수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상식에서 “오늘 수상자는 안양시 규제개혁 성과 창출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유공자이자 규제혁신 명문도시 안양의 자랑이다”, “유니콘도 생존 불가한 규제현장에서 여러분이 이룬 성과는 신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며 국가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
작년에 안양시는 규제혁신 우수기관 재인증과 2년 연속 규제혁신 경진대회 전국 1위,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등으로 전국 규제혁신 전범으로 부각됐다.
이날 수상자는 사장 위기의 혁신기술을 시장에 진입시킨 칠전팔기 기업인, 안양시 규제개혁 기반과 프로세스 확립에 특별 기여한 규제개혁 전문가다.
이상빈 메인텍(주) 대표는 기존 부작용을 개선한 세계 최초 의약품주입펌프 원천기술(일명 애니퓨전)을 개발해 3년간 품목신설, 급여결정 등 규제개선으로 25조원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2019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남승민 루씨엠(주)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플랫폼(일명 Smart AED)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18조원 시장에서 유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는 2020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활용해 애니퓨전-Smart AED 사례가 탄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준 이영탁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선임연구원도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강학주 울랄라랩(주) 대표, 김기혁 에스더블유엠(주) 대표, 박성우 부동산포스㈜ 대표는 각각 스마트팩토리 산업군 활성화 기여, 자율주행 테스팅용 차량의 자기인증 기준 완화, 부동산 매물광고 양방향 디지털사이니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 성과를 거뒀다.
기업규제 발굴과 개혁, 규제개혁 기반 및 프로세스 확립에 기여한 윤송자 ㈜씨엘테크 대표, 김호기 ㈜에스앤피인터내셔널 대표, 박현규 ㈜세보에센씨 대표, 이인희-김선직-이새나 규제개혁위원회 위원도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신기술 개발 이후 7년간 노력 끝에 시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작고한 ㅇㅇ기업 대표를 대신해 유족이 참석, 그동안 안양시 규제개혁을 위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