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조명래·박양우 전 장관, 박영선 지원사격으로 뭉쳤다
2021.02.12 19:27
수정 : 2021.02.12 1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서 일했던 전직 장관 3명이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영선 예비후보 캠프는 12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과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각각 안보, 환경·도시,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예비후보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서 함께 일한 인연으로, 설 연휴 이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테러, 재해·재난으로부터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보 시스템 수립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코로나 시국에서 박 후보가 중소기업과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코로나로 중기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업무가 폭주할 당시 박 후보와 상의해 국방부가 중기부 업무에 관련 있는 금융, 회계 분야 전문 현역군인을 투입해 협력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국가안보와 달리 테러나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이 중요한 만큼 서울시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안보 시스템 수립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핵심과제인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환경 분야 자문을 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박 후보와 코드가 잘 맞았다"며 "특히 기후변화 시대에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경쟁력 있는 서울을 만들고, 주거와 일자리 창출·환경이 같이 고려되는 정책을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의 문화·예술 분야 정책 자문을 맡는다.
박 전 장관은 "박 후보와 국무위원 동기로 출발했다"며 "당시 박 후보의 추진력에 이끌려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을 맡기로 결심했고, 서울시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국무회의 동료였던 장관님들이 선뜻 나서줘 정말 감사하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경험과 식견이 서울시의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