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서 의경 2명 추가 확진.."전 직원 대상 검사 실시"
2021.02.14 17:39
수정 : 2021.02.14 1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의경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동대문서에서 근무하는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일 동대문서 수사과 경제팀 소속 경찰관 A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일 같은 사무실을 이용했던 경찰관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서는 A씨가 근무했던 1층 사무실 등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마무리 했으나, 곧 이어 지난 6일 동대문서에서 근무하는 방범순찰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경들이 본관 1층 화장실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1층 카페 등을 이용하다 동선이 겹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범순찰대 관계자 등 75명은 의경들의 추가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자가격리 조치 된 경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동대문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라도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만에 하나 경찰서 전체가 폐쇄되는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해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지난 6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경찰청 수사국 경제범죄수사과 금융범죄수사계 소속 경찰관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사무실 직원 1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