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KCTC·KTH 등 쿠팡 관련주, 상한가 직행

      2021.02.15 09:36   수정 : 2021.02.15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쿠팡 수혜주로 꼽히는 동방, KCTC, KTH 등 관련주가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동방은 내년 2022년 12월까지 쿠팡의 물류전담 운송사 업무를 수행한다.

종합물류기업인 KCTC 역시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를 맺은 상태다. KT의 자회사인 KTH는 쿠팡이 출시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 오텍(17.42%), 미래생명자원(22.83%), 대영포장(23.56%) 등이 쿠팡 관련주로 묶여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며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상장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면 대략 3월에 뉴욕증시에 데뷔할 것”이라며 “쿠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가정했을 때의 매출액과 기상장 유니콘 기업들의 매출액 추정치 기준 PSR(주가매출비율)로 미뤄봐 궁극적으로 약 60조원 안팎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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