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갤럭시아머니트리, 비트코인·지역화폐·쿠팡 테마 수혜 기대“
2021.02.15 14:49
수정 : 2021.02.15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5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비트코인과 지역화폐, 쿠팡 등 최근 관심이 많은 테마들이 모두 맞물려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6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서울, 부산시장 후보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확대 공약에 따라 ‘머니트리’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발행한 가상화폐 ‘좁쌀(XTL)’이 2020년 12월 고팍스(GOPAX) 거래소에 상장되었다는 점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전자결제사업은 온라인 쇼핑 시장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문화 및 레저 서비스 -69.3%,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라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 부실 가맹점을 모두 정리했고,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리서치알음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3% 증가한 1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 역시 991억 원으로 2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 동사의 전자결제 사업 부문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는 동사의 고객사 가운데 레져, 여행, 문화 관련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부실 고객사 정리 및 ‘쿠팡’, ‘배달의민족’ 등의 거래액 급증으로 올해 전자결제 사업 부문 다시 성장추세 진입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머니트리’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베트남, 태국 등 해외진출을 모색중인데, 올 상반기 베트남 시장 진출 가시화도 기대할 만 하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 신성장동력 사업 확보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푸드 체인 등에 공급되고 있는 키오스크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결제모듈 탑재 중이기 때문에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