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출연배우 '공개 모집'

      2021.02.16 10:59   수정 : 2021.02.16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뮤지컬 '금악(禁樂) 금지된 음악'의 오는 8월 초연을 앞두고 출연자를 공개오디션을 통해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악'은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허구가 결합된 스토리에, 마치 자연속에 있는 듯 한 최신 3D 입체 음향 효과를 적용해 객석 어디에서나 소리들이 살아 움직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금악'은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온 무서운 비밀을 지닌 ‘금악(禁樂)’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싸움, 그리고 소리와 음악이 가진 위대한 힘을 잘 담은 미스터리 사극 뮤지컬이다.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 모집하는 배역은 누구보다 예술을 사랑하며 예악정치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던 비운의 왕세자 ‘이영’(효명세자), 모든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성율’과 금지된 음악이자 인간 안에 내재된 욕망을 상징하는 존재 ‘갈’ 등 주요 배역 및 앙상블을 포함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디션의 1차 심사는 비대면 진행이다.


지원자는 오는 3월 4일까지 노래 및 안무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해야한다.

이어 1차 영상 심사 합격자에 한해 2차 대면 오디션을 진행하며, 노래와 연기 실력 그리고 우리 음악과 소리에 대한 열정을 고루 갖춘 배우(만18세 이상)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OTR 오디션 게시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작 주체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개념의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 전통음악의 생성원리와 창작음악 개념을 동시대의 다양한 공연예술 형태로 선보이며 한국 창작음악 발전의 중심에서 생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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