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최우선 가치는 ‘ESG’ 연초·전자담배 두 토끼 다 잡겠다"

      2021.02.16 18:18   수정 : 2021.02.16 18:18기사원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가 연초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

BAT코리아는 16일 온라인으로 'BAT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유정민 BAT코리아 이사는 "연초 담배 중에서도 가향 담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가향 담배 및 수퍼슬림 시장은 지난 5년간 150%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더블캡슐 담배는 한국 소비자가 좋아하는 제품군으로, 사실상 "한국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비연소담배)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BAT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도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BAT코리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기로 했다. 경남 사천공장에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과 매립폐기물 제로 등의 투자를 늘리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유 이사는 "ESG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군' 소비자를 늘려야 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이날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 생산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버추얼 투어를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이 담배는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더해 두 가지 캡슐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터뜨릴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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