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에이블 아트'로 세상과 소통하다

      2021.02.17 10:04   수정 : 2021.02.17 10:0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장 김의근)가 운영하는 갤러리 ICC JEJU에서 오는 27일까지 청년작가 이진원·김현서의 에이블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에이블 아트는 ‘가능성의 예술’ 또는 ‘장애의 예술’을 뜻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 무능력, 또는 불가능한(disabled) 존재가 아니라 예술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두 작가는 모두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들이다. 이진원 작가는 발달 장애인 작가들로 구성된 ‘아트림’ 소속이다.
2019년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고,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서 작가는 전국 장애 청소년 미술대회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두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동물과 오브제는 작가들이 경험하는 외부 세상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다.
그림이라는 매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청년들의 순수한 에너지는 원색의 색감으로 독특한 개성과 다름의 특성을 표현한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로 연중 무휴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제주안심코드 또는 방명록 작성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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