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왜 나를 여론조사에서 빼는가…구글 1위, 네이버 2위 허본좌를"

      2021.02.17 11:48   수정 : 2021.02.17 16:50기사원문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15일까지 구글, 네이버 검색순위에서 자신의 이름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 중 앞자리에 위치해 있다며 '검색 트렌드' 순위 통계표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17일, 자신이 누구보다 인기있는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데도 왜 지지율 조사에서 제외하는지 알 수 없다며 "집어 넣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나 이렇게 인기있는 사람이다'며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의 구글과 네이버 검색순위를 제시했다.



허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여론조사 및 후보토론에 허경영만 또 제외 시킨다면 공정하지 못한 처사이다"며 유튜브(구글) 검색순위와 네이버 검색순위 도표를 안내한 뒤 "이제는 허경영이 나타나야 한다"고 여론조사 기관을 압박했다.

허 후보가 보여준 순위표를 보면 허 후보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유력 정치인들의 유튜브 검색순위는 ①허경영 ②나경원 ③안철수 ④오세훈 ⑤박영선 순이었다.


네이버는 ①안철수 ②허경영 ③박영선 ④오세훈 ⑤나경원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허 후보가 제시한 통계는 클릭수, 조회수 전체 집계가 아닌 관심도, 트렌드 변화로 여론조사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가'와는 결이 다르다.


또 구글의 경우 1월 20일, 네이버는 1월21일 '허경영' 이름이 집중 검색된 효과가 집계기간(1월16~2월15일) 전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허 후보의 '연애수당 20만원 연애공영제' 공약이 네티즌들 사이에 폭발적 관심을 끌었고 TV방송에 소개되기까지 했다.


어쨋든 허경영 후보는 독특한 공약으로 선거 때마다 누렸던 '허경영 특수'를 이번에도 누리고 있는 건만은 틀림없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