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코인, 하루만에 25배 올랐다

      2021.02.18 13:54   수정 : 2021.02.18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부터 다날핀테크의 블록체인 결제 앱 페이코인에서 비트코인(BTC)을 구매하고 국내 6만개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간밤에 페이코인(PCI)은 업비트에서 2000% 가량 상승했다. 업비트 상장 이후 줄곧 200원 전후로 거래되던 페이코인이 하루만에 5300원대까지 오르며 25배 이상 폭등했다.

전날 페이코인은 업비트에서 총 2조원어치가 거래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일 거래량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이처럼 페이코인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업비트는 거래 시스템 부하를 줄이기 위해 전날 밤 10시부터 페이코인의 원화 및 비트코인 마켓 '시장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플레이댑(PLA)도 페이코인과 마찬가지로 현재 시장가 주문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
플레이댑은 전날 180원대에서 1100원까지 6배 넘게 치솟았다. 플레이댑은 자체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도저를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출시하며 일본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호재로 가격이 폭등한 일부 종목 외에도 가상자산 대장주들의 질주도 계속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8일 오전 업비트에서 212만원을 넘기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출시한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더리움이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TC)은 18일 오후 업비트에서 57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내 거래가 기준으로 5만달러(약 5540만원)를 돌파하며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비트코인은 18일 업비트에서 장중 58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하는 등 하루에 100~200만원 폭의 가격 상승을 자랑하고 있다. 주초 비트코인 가격은 5200만원대였다.

업비트 역시 상장 종목들의 가격 질주로 일 거래량이 9조원에 육박하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18일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날보다 141% 넘게 증가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총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전날보다 170% 가량 늘었다.

18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UBMI)는 8575포인트로 전날보다 4.2% 상승했다.
이달초 5000포인트를 넘긴 UBMI지수는 2월 한달간 수직상승 중이다. 이는 업비트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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