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아토피 피부증상 치료 적용 일본특허 취득

      2021.02.19 13:15   수정 : 2021.02.19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아토피성 피부증상 질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γ-PGA는 청국장에서 추출한 식물 유래 천연면역조절 활성화 물질이다. 바이오리더스는 독자적으로 특화된 분리정제 기술을 통해 해당 물질을 자궁경부상피이형증 등 의약품 임상 개발에 활용했고 면역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환자의 80% 이상에서 면역반응의 이상이 관찰된다.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 대증요법 및 일부 항체치료제가 있으나 장기 사용 시 부작용과 일시적 개선 효과만이 관찰되는 등 부작용 없는 효과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환이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바탕으로 γ-PGA를 함유하는 아토피성 피부증상 개선 조성물을 피부에 사용할 경우, 표피 및 경피 수분 손실을 억제하고 우수한 진정작용을 제공해 아토피성 피부염 적응증으로의 임상 개발 및 다양한 제형의 화장품 제품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 유수 학회지인 ‘Journal of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서는 γ-PGA이 뛰어난 면역조절을 기반으로 동물모델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효능이 있다고 발표됐다. 염증진행 완화, 가려움증 지수 개선 등과 함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 등 질환 원인 인자 억제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인 덱사메타손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다.


이천수 바이오리더스 약무총괄 사장은 “이번 일본 특허 취득은 γ-PGA의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존 임상시험 등을 통해 밝혀진 γ-PGA의 뛰어난 안전성을 바탕으로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성 피부염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함은 물론, 전문 화장품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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