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화성에서 드론 띄운다

      2021.02.19 13:48   수정 : 2021.02.19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지난해 쏘아올린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무사 착륙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알려진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착륙했다. 이후 곧바로 화성에서의 생명체 흔적을 찾는 임무에 착수했다.



토양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유기물을 찾고 토양 샘플 등을 채취해 특정 장소에 보관한다. 전후면에는 카메라와 레이저, 드릴, 마이크, 로봇 팔 등 각종 측정 장비를 장착했으며 상부에는 소형 드론 '인저뉴어티'(Ingenuity)가 실려있다.
인저뉴어티를 화성 하늘로 날려 주변을 탐색하고, 화성 대기 성분을 정밀 측정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2026년까지 이 지역을 탐사한 후 토양 및 암석 표본을 채취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NASA는 후속 무인 로봇을 화성에 보내 2031년경 채취한 토양 및 암석 샘플을 지구로 보낼 계획이다.

jinie@fnnews.com 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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