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비트코인, 6500만원 돌파...끝은?
2021.02.20 11:37
수정 : 2021.02.20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시장에서 651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고가는 6523만5000원이다.
20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1비트코인은 6509만2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자정을 앞두고 6000만원을 넘어섰다. 빗썸이나 코팍스, 코빗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일제히 개당 640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각 5만6000달러(약 6182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16일 밤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7일 5만1000달러대, 18일 5만1000달러대를 거쳐 다시 고점을 높였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배 이상 오른 데 이어 올해 들어서 이미 추가로 80%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시총은 당분간 더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개인이 이끌었던 2017년 상승장 때와 달리 기관과 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100조원)의 벽을 처음 넘어섰다. 전세계 자산 중 8위다. 독보적인 안전자산인 금(11조3260억달러)이 시총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애플(2조180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37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조8170억달러), 아마존(1조6370억달러), 은(1조496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4130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