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간간부' 인사 논의 검찰인사위 오늘 개최

      2021.02.22 07:53   수정 : 2021.02.22 0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이뤄질 검찰 중간간부급(차·부장검사) 인사를 논의할 검찰 인사위원회가 22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논의한다. 이르면 이번주 초 인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당시 '패싱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복귀해 거취를 결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간간부 인사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검찰 안팎에선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 수사팀 교체 여부가 관심사다.


윤 총장은 수사 연속성을 위해 주요 권력비리 관련 수사팀 교체는 안 된다는 입장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자리에 누가 갈 것인지도 주목된다. '채널A 사건'을 수사하며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결재를 놓고 이성윤 지검장과 충돌한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교체 여부도 관심이다.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친정부 성향 검사들의 승진 여부도 주목된다.


박 장관은 최근 신 수석 불통 논란이 이어지자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미흡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 더 소통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법무부와 대검 사이에서도 실무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신 수석과도 따로 만나 의견을 나누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휴가를 떠난 신 수석은 22일 복귀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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