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주문도 새로운 뱃길 개통

      2021.02.24 15:23   수정 : 2021.02.24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3월부터 강화군 서도면의 새로운 뱃길 확대로 서도면 섬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여객 운임을 확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3월 1일부터 기항지 변경 및 항로 분리되면서 강화도 선수항~살곶이(주문) 항로는 35분 소요되고 1일 3회 선수항에서 출항한다.

주문(아차, 볼음)~강화도 선수항 항로는 1시간 15분 소요되고 1일 3회 주문(느리)에서 출항해 당초 하루 2회에서 6회로 배편이 늘어난다.



강화도와 주문도를 잇는 항로 변경으로 기존에 1시간 4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이 35분으로 단축됨으로써 주민들은 물론 강화의 가장 서쪽인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시는 배편 확대뿐 아니라 도서민의 여객운임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현재 도서민의 소유차량(외제차 제외) 중 5t 미만 화물차와 1000cc 미만 승용차량은 정규 운임의 50% 지원, 1600cc 미만 승용차 30% 지원, 2500cc 미만 승용차 및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20%를 지원한다.

또 인천시민의 여객운임은 정규운임의 80%, 출향인은 정규운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항로 운영을 위해 여객운임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 및 앞으로 연속 적자 운영 시 선사 운항손실금을 지원하는 여객선 준공영제 등 사업자 공모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의 편익을 위해 선착장 정비, 도로 정비, 삶의 터전인 어로 한계선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화의 서쪽 끝에 위치한 서도면은 4개의 유인도서와 9개의 무인도서로 구성된 천혜의 자연관광지인 청정지역으로 바다에서 채취하는 조개류(상합, 굴 등)와 어류(농어, 우럭, 숭어, 밴댕이, 쭈꾸미 등) 등 다양한 해산물이 생산된다.

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은행나무, 인천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바실리카 양식의 100년 된 서도 중앙교회 등을 찾는 관광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강화의 서쪽 끝자락까지 새로운 뱃길이 열려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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