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에 좋은 비오틴, 풍부하게 함유한 식재료는?

      2021.02.26 15:49   수정 : 2021.04.28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가 바뀔 때마다 점점 가늘어지는 모발. 탈모로 번지진 않을까 걱정되나요? 오늘부터 식탁에 꼭 올려야 할 식재료를 알려 드릴께요. ‘비오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모발을 건강하게 해 줄 똑똑한 친구들이랍니다.

‘비오틴’부터 제대로 알아볼까요?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단백질 대사에 관여해 두피와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죠. 모발이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죠? 비오틴이 결핍되면 모발에 단백질 공급이 더디어져 모발이 가늘어지나 탈모가 생긴답니다.

비오틴 결핍은 비단 모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피부를 푸석하게 하고 우울증이나 빈혈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여러모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죠.

비오틴은 생각보다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달걀, 고구마, 콜리플라워 등 비타민을 함유한 다양한 과일&채소와 간, 신장, 고기, 알, 우유 등 동물성 식품에도 존재하죠. 그럼 비오틴을 함유한 식재료 몇 가지를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달걀

달걀은 ‘완전식품’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비오틴은 물론 우리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죠(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 단위로 뼈의 생성에 관여하고 힘을 나게 해요). 나트륨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랍니다.
달걀에 함유되어 있는 비오틴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달걀을 익혀서 섭취해야 하는데요. 고소한 반숙 달걀이나 날달걀도 매력적이지만 날달걀에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2. 아보카도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아보카도도 비오틴을 섭취하기에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아보카도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이 낮고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피부결과 탄탄한 머릿결을 가꾸는 데에도 도움을 주죠. 잘 익힌 과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샐러드로, 혹은 소스로 만들어 즐겨보세요.

3. 고구마

당신은 밤고구마파? 혹은 호박고구마파? 겨울이 되면 우리의 손을 떠나지 않는 맛 좋은 간식 고구마.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해 변비를 예방하고 보이지 않는 장 속에서도 장내 미생물을 번식시켜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 준답니다.
더불어 다양한 비타민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체 대사 능력을 활성화시키는데요. 고구마로 인해 활성화되는 ‘신체 대사 능력’ 중 하나가 바로 '비오틴을 통한 체내 단백질 합성 능력’이랍니다.

자, 잘 기억했나요? 마트에서도, 동네 슈퍼에서도 구하기 쉬운 식재료들이니 오늘부터 꼭꼭 챙겨 보세요. 탈모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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