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억대 위자료 소송 걸렸다..광복회 “독립운동 폄하”
2021.02.25 14:48
수정 : 2021.02.25 14:48기사원문
광복회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고 밝혔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윤씨 사건을 단호하게 대처하는 이유는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친일을 미화하고 칭송하는 역사 왜곡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제2, 제3 윤서인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라며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언급했다.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잘못된 역사인식 아래서 2~3년 전부터 도를 넘는 망언,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이 있어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 순차적으로 형사소송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달 12일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고 적은 비교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여기에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여 적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