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시행
2021.02.25 15:39
수정 : 2021.02.25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을 위해 2021학년도부터 무상교복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교복을 착용하는 대구시 소재 125교 국·공·사립중학교 입학생 또는 타 시·도 및 국외에서 관내 중학교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6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역 내 2만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복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교복을 미착용하는 2개 중학교는 구성원의 의견수렴 후 교복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지원 품목에 교복 외 생활복도 포함, 학교에서 지원 품목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절차는 해당 학교에서 교복납품 업체를 선정한 후 대구교육청에 교복 구입 예산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대구교육청은 각 학교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예산지원을 하며, 이에 따라 모든 학생들에게 동·하복이 1벌씩 지원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빠른 성장으로 교복 추가 구입을 하지 않도록 올 한해는 교복 착용 시기를 5월 이후로 하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경제위기 속에 힘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고,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시행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 고등학생들도 무상교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