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택시내린 뒤 사라진 20대 여성..인근서 외투와 휴대전화만
2021.02.26 07:28
수정 : 2021.02.26 09:55기사원문
한밤 중 집을 나선 20대 여성이 택시에서 내린 뒤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4일 20대 여성 A씨의 실종 신고를 가족으로부터 받아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를 잡아 탄 뒤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 하차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행인이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를 발견해 인근 지구대에 가져다줬고 이를 알게 된 A씨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하며 한강경찰대와 함께 A씨를 찾고 있다.
실종 직전 A씨를 태웠던 택시기사는 "처음 목적지로 설정한 곳이 가드레일이 쳐진 도로 한복판이어서 인근 상가에 내려줬다"며 "내릴때는 여느 손님처럼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