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척척박사 진중권, 이재명과 우리 사이 '갈라치기'그만…우린 원팀"

      2021.02.27 08:20   수정 : 2021.02.27 14:40기사원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날을 세우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제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건드리고 있다며 '꼼짝마라'를 외쳤다.

◇ 김남국 "진중권, 이재명과 민주당 갈라치기를…우린 언제나 원팀"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만물박사 진중권 선생께서 이재명 지사님을 걱정해주시니 민주당의 일원으로 고맙기는 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은 언제나 원팀으로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결코 잊지마라고 진 전 교수에게 경고했다.



이는 진 전 교수가 시사저널TV '시사끝짱'과 인터뷰에서 "이 지사는 편가르기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등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주택', '응급시 간호사들에게도 백신 접종권 부여' 등의 정책에 적극 찬동하는 등 최근들어 '범 이재명계' 울타리 안으로 확실히 들어선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 진중권 "이재명, 친문 갈아엎을 사람…李 성공의 관건은 통합리더십"

진 전 교수는 "이 지사는 언제든 친문을 물갈이 할 수 있는 사람이다"면서 "그렇기에 여권은 이 지사에게 공포감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권이 (지지율) 1위 주자인 이 지사를 견제하는 수준을 넘어 왕따 시키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여권이 이 지사를 괴롭혔던 전적이 있기에 이 지사 지지세가 오를수록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상황이 이런데도 "이 지사는 편가르기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등 친문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뒤 "이 지사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대화 정치 부활을 원하는 시대정신을 읽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도움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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