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품 바닷길 ‘강정 해오름 노을길’ 준공
2021.02.27 12:45
수정 : 2021.02.27 12:4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해군 제7기동전단은 26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인근 서귀포-강정 크루즈터미널에서 서·남방파제 친수공간(강정해오름노을길)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올해로 준공 5주년을 맞이한 제주민군복합항은 ‘21세기의 청해진’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765억 원을 투입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민군복합시설이다. 지난 2010년 항만공사를 시작으로 2016년 2월 26일 준공됐으며, 해군 함정 20여척과 15만톤급 크루즈선박 2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해군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규모 크루즈항으로서 해양안전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주민군복합항의 준공 5주년을 기념하고, 제주민군복합항의 서·남방파제에 관광시설로서 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의 준공 및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남방파제 친수공간은 제주민군복합항의 서·남쪽 방파제에 조성된 해양친화적 휴식·여가공간으로서, 포토존·전망대·쉼터·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대장)은 축전을 통해 “강정해오름노을길은 민·관·군 상생화합 노력의 결과물이자 상호 호혜적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명품 바닷길’”이라며 “강정해오름노을길 개방으로 강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마을번영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