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발달장애인 위한 스마트농장 시험재배 성공
2021.02.28 22:16
수정 : 2021.02.28 22: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농장이 첫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서부발전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산돌학교는 학교졸업 후 갈 곳이 없어진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자연치유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스마트 케어팜(Carefarm)인 '산돌팜'을 조성했다.
이후 산돌팜은 10월 농업법인 설립을 마치고, 발달장애인들의 업무능력과 작업난이도 등을 고려해 적합 재배작물로 딸기를 선정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산돌팜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오는 3월 두 번째 딸기를 수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된 농작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으로 분류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작물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딸기잼 등 2차 가공품을 생산하고, 건축물 일부 공간을 활용해 카페와 베이커리를 설치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11명을 추가로 충원해 총 22명의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