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비트코인 급락…5100만원선도 깨졌다
2021.03.01 09:19
수정 : 2021.03.01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잘 나가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갑자기 떨어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 달 28일 기준 4만4569.87달러(약 5018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인 주식과 함께 투자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5만8000달러 선까지 갔다 급락하기 시작해 24일 4만50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25일 반등했으나 26일 다시 4만500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주간 낙폭은 20%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미국의 금리는 특히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미국의 금리는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407%를 기록 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연초의 0.9% 수준에서 1월 말 1.09%로 올랐다가 지난 25일 1.6%를 넘겼고, 이날은 다시 약간 하락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