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 제주시 간부공무원 구속
2021.03.02 14:21
수정 : 2021.03.02 14:2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부하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제주시청 간부 공무원이 구속됐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제주시 소속 서기관 A씨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청 사무실에서 부서 여직원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다.
해당 여직원이 지난달 중순 쯤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1월 A씨의 성희롱 의혹을 조사한 결과 국가공무원 제63조를 어긴 것으로 보고 제주도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3조는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시 시청 국장급이던 A씨는 현재 직위 해제됐다.
하지만 A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