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롯데보일러에 이어 디에스파워도 인수

      2021.03.02 16:07   수정 : 2021.03.02 1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성산업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성산업은 2일 지난 1월 롯데알미늄 보일러를 인수한 데 이어 디에스파워도 48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에스파워는 오산지역 아파트 4만 여 세대에 냉·난방열을, 누읍 공단에는 증기를 공급하는 LNG열병합발전소를 운영중인 기업이다.

부지 내에는 3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사업 허가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모델을 마련 중이다. 또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평택 고덕지구 열 연계 사업을, 오산시 인근 대규모 수요처인 아파트 단지 확보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분 인수에 소요되는 재원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성산업은 장흥 일영, 용인 남곡 토지 매각, 기흥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비 청산, 디큐브 아트센터 매각 등으로 약 16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2020년부터 설치 의무화된 국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해외시장 확장 역시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성산업 한 관계자는 “대성셀틱에너시스에 이은 디에스파워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수소 모빌리티 및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경제와 연관된 산업 분야로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성산업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지난 1월 롯데알미늄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한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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