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 위기의 식당을 살리려면?

      2021.03.02 16:56   수정 : 2021.03.02 16:56기사원문
이미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장님들에게 코로나 사태는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홀 영업을 하는 외식업 직종이라면,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 때문에 배달이 어려워 골머리를 썩다가 시기를 놓쳐 폐업 위기에 이르는 곳이 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요식업계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창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업종변경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한 아이템에 꽂혔다는 이유로 요식업을 창업한 사람들의 경직성에 대해 비판했다.
바리에이션(variation: 변화, 변형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 충분하지 않은 아이템, 즉 유연성이 낮은 아이템과 마인드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요식업체의 업종변경 창업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분식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경우, 지난해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업종변경 창업 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기존 인테리어나 집기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자영업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김가네의 관계자는 모두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분식, 김밥과 같은 유행하지 않는 아이템을 고려하는 것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가네는 꾸준하게 신메뉴를 출시하여 다양한 메뉴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3-way 구조(홀, 테이크아웃, 배달) 등으로 가맹점주들의 매출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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