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 하루만에 5천명 동의

      2021.03.04 12:43   수정 : 2021.03.04 12: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이스트 소속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을 4일 직접 인정한 가운데, KBS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청원에 4일 낮 12시 기준 5849명이 동의했다.

3일부터 올라온 이 청원은 4월2일까지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나, 하루만에 목표 1000명을 훌쩍 넘긴 상태로, 지수가 주연한 KBS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하차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달이 뜨는 강'은 4일 예정된 촬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며, 조만간 지수 논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2일 네이트판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이 누리꾼은 “현재 kbs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주연배우이자 그 외 각종 드라마 영화등에 출연했던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지수의 과거 학교폭력을 폭로했다.


4일 지수는 인스타그램에 자필사과문을 올려 학교폭력을 인정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수가 주연하고 있는 ‘달이 뜨는 강’은 지수의 학폭의혹이 3일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하루전날 방송된 2일 시청률은 오히려 1일 월요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발표한 시청률 순위에 따르면 3월 1일 월요일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2부가 8.2%로 8위, 1부가 6.1%로 20위로 집계됐다.
이후 학폭 의혹이 제기된 당일 화요일(3월 2일)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2부 8.6%로 7위, 1부 6.0%로 16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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