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동부구치소, 수용자 전원 격리해제
2021.03.05 10:17
수정 : 2021.03.05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가 약 3달 만에 수용자 전원을 격리해제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12명의 코로나19 확진 수용자를 격리하고 있었던 동부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전원을 격리해제했다. 전국 교정시설에 남은 확진 수용자는 서울남부교도소 3명이 유일하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월18일부터 지속적으로 전수검사를 해왔다. 첫 전수검사 당시 18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2차 검사에서 297명 양성판정을 받은 뒤 5차 검사에서 세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다.
이후 6차 검사에서 70명 추가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지난 8차 전수검사 때부터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기록했다. 11차 전수검사에서 처음 전원 음성판정이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완화한 상태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