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 반도체 초순수 설비업체 ‘한성크린텍’ 인수
2021.03.05 14:20
수정 : 2021.03.05 14:20기사원문
한성크린텍은 전자 및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수처리 설비의 설계, 조달, 시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지난 30여년 간의 시공 이력과 경험을 토대로 반도체 및 전자산업에 필수적인 국내 최고 수준의 초순수 수처리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대기업과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경쟁사들이 초순수 처리시설이나 오·폐수 처리시설 및 재활용시설만 개별적으로 공사를 수임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당사는 초순수에서 오·폐수까지 연결되는 수처리 공정 일체와 연결 배관시공, 해수전해시설 시공까지 수처리 공정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크린텍은 전체 직원 중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취득자가 약 76% 수준으로 업계에서도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용 수처리 시장은 반도체 및 전자산업의 생산라인 증설뿐만 아니라 제약, 바이오 산업과 석유화학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약, 바이오 공정에서는 미생물 및 염분 유입에 따른 생산품질관리 문제가, 석유화학 등 플랜트 공정에서는 불순물로 인한 물성 변동 등 품질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성크린텍은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폐기물 및 폐수 종합처리업‘, ‘자원재생·재활용업’, ‘대기·수질오염 방지시설업’ ‘신재생에너지 공급업’ 등 환경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