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본격화

      2021.03.08 10:03   수정 : 2021.03.08 10: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의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를 본격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시의회는 오는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행정통합 권역별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통합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회에서 행정통합 추진 반대 제4차 촉구 건의안을 채택,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시민단체와 연계한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하고, 행정통합 반대 여론을 인근 시·군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의회 청사 외벽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강력히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데 이어 안동 시내와 경북도청 신도시 주요 교차로에 행정통합 반대 메시지를 담은 현수도을 내걸었다.


또 아침 출근길마다 안동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도 4주차 진행 중이다. 최근 안동·예천, 영주를 거점으로 한 일부 시민단체들 역시 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안동시의원 10여명이 경북도청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인 후 촉구 서한을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김대일, 권광택 등 안동 출신 경북도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특히 김호석 안동시의장은 지난 5일 경북북부지역 시·군의장 협의회 월례회에 참석해 북부권 12개 시·군의회에 행정통합 반대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김 의장은 "안동시의회가 마중물이 돼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운동을 도내 시·군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300만 도민의 하나된 목소리로 꼭 저지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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