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20대 남녀 인도 가로질러 소래포구 추락
2021.03.08 06:51
수정 : 2021.03.09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갯벌로 추락해 2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7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에서 A씨(27·남)가 몰던 K5 승용차가 2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인 B씨(27·여) 등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부상 정도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량은 소래포구 인근 도로를 달리던 중 인도와 산책로를 가로질러 철제 울타까지 부순 뒤 갯벌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치료를 받는 대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