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화 ‘가상남녀’ 마인드로직, 시리즈A 투자 유치
2021.03.09 13:35
수정 : 2021.03.09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대화형 모바일 앱 ‘가상남녀’ 제작사인 마인드로직은 9일 DS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텍톤벤처스, 파르텍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누적투자금액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이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전문 인재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가상남녀는 AI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대화 상대를 만들어내는 AI 모바일 앱 서비스이다.
2018년 7월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했던 대화형 챗봇 서비스 ‘가상남친’과 ‘가상여친’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며 구글 어시스턴트 글로벌 5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공동 창업자인 김용우와 김진욱 대표는 여기서 사업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합한 ‘가상남녀’를 제작해 출시했다. 둘은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투자유치를 리드한 DSC인베스트먼트 이용현 심사역은 “가상남녀 모바일 앱에는 자연어처리(NLP), 음성 합성(TTS), 이미지 합성(Vision)등 최첨단 AI기술들이 종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AI의 특성 상, AI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의 확장성과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투자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마인드로직은 이번에 DS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텍톤벤처스, 파르텍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액 50억 원을 기록했다.
김용우 마인드로직 대표는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해 기쁘다”며 “이번 투자금을 가상남녀 개발에 필요한 각 AI 분야 전문 인력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AI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마인드로직은 지난해 10월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올 해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