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여권신청 가능..울산시 24시간 민원상담 ‘챗봇’구축

      2021.03.10 13:17   수정 : 2021.03.10 13: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민원을 자동으로 24시간 상담해주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 민원상담 챗봇(채팅 로봇)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를 일컫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챗봇 서비스는 단순히 텍스트로만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적절히 혼합해 답변을 표출하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기능을 구현한다.



오는 8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 시험운영을 거쳐 10월 본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범위는 시민들이 ‘해울이콜센터’를 통해 자주 상담하는 내용으로 차량등록, 상수도, 여권 등 3개 분야 200종이다.

차량등록의 경우 자동차 신규등록, 변경등록,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취득세 감면, 출산 및 양육 지원을 위한 감면, 과태료 납부방법, 자동차 종합검사, 자동차 검사 연장, 자동차 이전등록 시간표준액 계산 및 취득세 계산방법 등이다.

상수도는 요금자동납부 신청, 가구분할 신청, 상수도요금 이의신청, 과오납금반환청구 신청, 수도계량기 성능검사, 3자녀이상 가정 수도요금 감면 신청, 기초생활수급자가구 수도요금 감면 신청, 세대별 급수전 설치 신청, 이사 정산관련 문의, 상수도 요금기준, 계량기 교체, 정수장견학 신청 안내 등이다.

여권은 신규발급, 긴급여권 신청, 미성년자 여권발급, 여권수수료, 영문성명 변경, 여권분실 신고, 사증 추가, 비자 발급, 여권사진 규정, 발급 시 국제면허증 신청 등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향후 대중교통, 환경,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조화로운 협업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