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 '대전도심융합특구'로 확정

      2021.03.10 17:19   수정 : 2021.03.10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대전광역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도심융합특구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개발과 기업지원을 집적해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대구와 광주의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약 124만㎡)는 서로 인접한 KTX 대전역 일원과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 2곳으로 구성됐다. KTX 대전역 일원(약 103만㎡)은 대전시가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상 중인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현재 사업지구 내 위치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연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청 이전지 일원(약 21만㎡)의 경우 이전 계획이 확정된 중부경찰서와 대전세무서 부지, 리뉴얼 사업이 확정된 대전중구청 부지 등 국·공유지가 가까운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융합특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예산 3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원도심을 배경으로 혁신도시,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업이 융합될 수 있어 새로운 균형발전 사업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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