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사례 더 나올까..정부, LH 조사결과 오늘 발표
2021.03.11 07:20
수정 : 2021.03.11 07:20기사원문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상대로 한 1차 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총리 브리핑을 통해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정 총리의 브리핑은 30분간 진행되며 정부 온라인 브리핑 시스템인 'e-브리핑'을 통해 생중계 된다.
총리실 지휘 아래 지난 4일 출범한 합조단은 우선 1차적으로 국토부와 LH 직원 총 1만4000여명에 대해 3기 신도시 등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 8곳의 토지 거래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대상 지역은 3기 신도시 6곳(광명 시흥·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과 택지면적 100만㎡ 이상인 과천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 총 8곳이다.
택지지구 지정 5년 전부터의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 2018년 12월 발표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12월부터 조사가 이뤄졌다.
합조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된 대상자들을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자체적으로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기 의혹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주 중에 그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