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테크USA, 840억원 규모 2차전지 드라이룸 공사 수주

      2021.03.11 09:19   수정 : 2021.03.11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클린룸 전문기업 원방테크의 종속회사인 원방테크USA가 총 840억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배터리 2공장 드라이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SK그룹 계열사인 SK건설로 전체 수주금액은 약 84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올해 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16개월간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2차전지 제조공정 내 수분침투 방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드라이룸(Dry Room)을 구축하는 것이다.

드라이룸은 실내 공기 조건이 노점온도 영하 40도, 상대습도 0.5% 이하를 관리하는 공간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공정에 있어 핵심 시설이다.

원방테크는 2019년부터 드라이룸 사업을 본격화했고 SK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의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제조공정 구축 공사에 참여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착공이 시작된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의 클린룸 및 드라이룸에 대한 일괄 공사 수주에 이어 제2공장도 일괄 공사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시설투자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원방테크는 미국 내에서의 성공적인 대규모 드라이룸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드라이룸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원방테크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및 GH신소재의 자회사로 2020년 9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최근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팩 조립공장 운영에서부터 자회사인 원방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클린룸, 드라이룸의 건설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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