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4대 전통시장 키워드, ‘환골탈태’

      2021.03.11 11:21   수정 : 2021.03.11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잣고을시장, 청평여울시장, 설악눈메골시장, 조종면상점가 등 가평군 4대 전통시장이 홍보용 LED전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시장으로 진화하며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ED전자 현수막은 상인회 활동 및 군정소식 전달, 지역 생산-판매 물품 홍보 등을 통해 침체된 상권 살리기에 도우미로 나선다. 이들 전통시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휴장해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상공인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말부터 임시 개장했다.



특히 청평여울시장은 올해 신규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상인의 자생력 강화와 구도심 상권 부흥, 골목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앞으로 청평여울시장에는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특화상품, 관광자원 등 전통시장 특화요소를 발굴-개발하고 서비스 혁신 및 환경개선 등으로 자생력을 제고한다.

청평여울시장은 작년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00만원을 받아 상인대학과정을 진행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꾀해왔다.

청평여울시장은 2018년 5월 상인 87명이 모여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으로 등록한 뒤 장동일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은 더욱 단결하고 경쟁력을 길러 관광객과 주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있다.

가평잣고을시장도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도시 가평에 어울리는 푸드박스 시대를 개막했다.
2019년 시장 일원 바닥공사와 특화거리 및 LED광장 조성, 잣고을시장-레일바이크 구간 전기자동차 운행, 청년 푸드박스몰 조성 등을 완료했다.

또한 디자인 특화 및 고유상품 개발, 상생협력 프로그램 지원, 문화특화 및 이벤트 운영, 두네토마켓, 협동조합 구축 및 컨설팅 등 서비스사업 추진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관광객 유입 강화로 시장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평잣고을시장 내 창업경제타운 조성이 추진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창업경제타운은 먹거리타운과 특산물 판매, 창업공간 등 상업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가평군은 전통시장이 불편하고 낙후됐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해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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