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6500만원 뚫어
2021.03.11 14:09
수정 : 2021.03.11 14:59기사원문
돌아온 비트코인의 질주에 국내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주로 최근 프로젝트 비즈니스 상에 진전이 있거나, 투자자들 사이에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종목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날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뛴 종목은 국내 가상자산인 아르고(AERGO)로 총 52.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페이코인(PCI)과 무비블록(MBL), 보라(BORA), 엠블(MVL) 등 국내 가상자산들이 13~24%대 반등했다.
전날 네이버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한 쎄타의 가상자산인 쎄타퓨엘(TFUEL)과 쎄타토큰(THETA) 등도 각각 43%, 24%씩 급등했다.
한편에선 최근 주목받았던 종목들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로 두각을 나타낸 디센트럴랜드(MANA)가 전날보다 11.29% 떨어졌고, 메타디움(META), 휴먼스케이프(HUM), 플레이댑(PLA) 등 몇몇 국내 가상자산들도 6~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1일 업비트 원화마켓 전체 거래량은 8조원으로 전날보다 3% 가까이 줄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거래량도 5% 넘게 빠졌다.
하지만 전반적인 가상자산 종목들의 가격 회복 조짐이 이어지면서 시장 지표는 개선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1일 9473.38포인트로 전날보다 0.76% 가량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