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차세대 훈련체계 '검증 끝'.. 올해부터 LVC 시장 본격 출격
2021.03.11 17:35
수정 : 2021.03.11 17:35기사원문
KAI는 11일 LVC 시장은 미래 신생산업으로 정확한 규모 추산이 어렵고 수십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리 군에서도 스마트 국방혁신의 일환으로 LVC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국방부는 2020년 국방백서를 통해 각 훈련체계를 통합하는 합성훈련환경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해군·공군도 워게임 모의훈련의 일종인 모의 시나리오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KAI는 국내외 16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한 바 있고, 2016년부터 자체 연구개발(R&D) 및 위탁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항공기·시뮬레이터·모의 전투 시나리오 간의 연동방안을 개발해왔다. 지난 1월에는 국내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 LAH에 마일즈(MILES) 장비를 통합해, 실제 발사 없이 레이저를 활용한 가상 모의 교전훈련을 수행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LVC 체계통합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국 군에선 이미 LVC를 활용한 훈련을 시행 중이다. 미 공군은 DMO 연동체계를 활용해 가상현실 중심의 LVC 치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4세대와 5세대 항공기를 LVC에서 연결한 데모를 선보인 바 있다. DMO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미 공군 임무훈련센터와 전투공군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군사훈련 환경이다.
KAI 관계자는 "향후 각 군을 위한 맞춤형 LVC 개발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강한 군을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국방 훈련체계의 대표업체로서 LVC 분야도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3일 워게임 모의훈련 기술을 보유한 8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3월 중 공군의 워게임 모델 사업인 창공모델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