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 동결...자산 매입 속도 높이기로
2021.03.11 22:31
수정 : 2021.03.11 22: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돈풀기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은행 차원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속도는 더욱 높일 계획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자금조달 여건과 물가상승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다음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은 올해 초 몇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ECB는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