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 잇, 나만의 스타일 완성한 '패션마스크' 출시
2021.03.13 09:56
수정 : 2021.03.13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는 이제 옷과 신발처럼 외출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1년 이상 매일 똑같은 마스크를 써야하는 사람들의 지루함과 갑갑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마스크에 화장이 모두 묻어나고, 피부 트러블까지 발생하는데 따른 고통도 호소한다.
국내 첫 패션 마스크 브랜드 '웨어잇(wear it)'은 '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 입어라(Wherever you are, Wear it)'란 뜻을 담아 출시했다.
웨어잇은 단순한 부직포 마스크가 아닌 중요한 모임이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특별한 자리에 맞춘 고급 페이스웨어를 선보인다.
비즈, 벨벳, 퍼(fur), 펄, 자카드 등 다양한 원단을 활용해 어떤 의상이라도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얼굴에 직접 닫는 안쪽면은 60수 아사면으로 생산해 피부 자극을 크게 줄였다.
부직포로 만든 일회용 마스크는 환경에 아주 치명적이다. 일회용 마스크는 재활용 되거나 분리수거 되지 않기 때문에 전부 쓰레기가 된다. 이게 환경오염을 생각한 재사용이 가능한 '웨어 잇' 페이스 웨어는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며, 착한가치, 건강한 소비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웨어잇은 여성을 위한 디자인 19개와 남성을 위한 디자인 18개, 쁘띠콜렉션 11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SS시즌 제품의 경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웨어잇의 제품은 기획, 디자인, 생산 전 과정을 자체 제작하며, 소재 선정과 생산을 모두 국내에서 진행해 품질을 높였다.
웨어잇 관계자는 "국산 아사면을 사용해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착용감이 부드럽고 가벼워 중국산 저가형 마스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패션 마스크는 성능은 떨어진다는 우려도 보완했다. 웨어잇은 마스크 내부에 필터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웨어잇은 마스크와 어울리는 다양한 스트랩도 판매한다. 목걸이 또는 팔찌로 연출 가능한 차별화된 스트랩을 제공하고 있어, 의상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징도 차별화 했다. 엘리베이터에 흔히 쓰이는 향균 기능을 갖춘 필름으로 제작해, 오염과 분실 걱정이 없고, 재사용과 보관이 편리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A씨는 "한 해 동안 가까이 지낸 엄마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마스크를 선물했는데 다들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패션 마스크로 활력을 되찾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영업직으로 근무하며 외근이 잦은 직장인 B씨는 "고급 정장을 입고 일회용 마스크를 쓰기엔 테가 안나서 구매해 봤다"며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고급 마스크로 인해 센스 있는 사람으로 어필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웨어잇은 앞으로 시즌에 맞춰 더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웨어잇 윤성은 대표는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며 "예쁘고 편안한 마스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찾는 동시에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어잇의 다양한 페이스웨어와 스트랩은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