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59명..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확산세 여전

      2021.03.14 12:02   수정 : 2021.03.14 12:02기사원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지난 9일 이후 엿새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9만563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90명)보다 31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째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3.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을 기록하며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보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45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34명으로, 이미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9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2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8%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강원 16명, 부산 13명, 경북·충북 각 7명, 전북 5명, 대구 4명, 전남 2명, 광주·울산·충남·제주 각 1명 등이었다.

특히 가족·지인 모임, 사우나, 직장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13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2명) △용인시 수지구 요양원(11명) △안산시 단원구 일가족-직장(11명) △충남 홍성군 금속제조업체(9명) △경북 구미시 사업장(6명) 등도 신규 감염이 잇따랐다.

확진자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각 4명), 대구·경북·전북(각 2명), 인천·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2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203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3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6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7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83명 늘어 누적 8만740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26명 줄어든 655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06만6401건으로, 이 가운데 690만92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984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9619건으로, 직전일 3만4118건보다 1만4499명 적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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