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와" 온라인 게임 시비가 '현피'로.. 불러내 살해한 30대 구속

      2021.03.15 06:57   수정 : 2021.03.15 09:50기사원문

온라인 게임에서 말다툼하던 상대를 직접 만나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구속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 40분께 대전 중구 한 아파트에서 2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온라인 게임 채팅창에서 시비가 붙은 B씨를 자기 거주지 인근으로 부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결국 온라인 상대를 직접 만나 싸움을 하는, 이른바 '현피'로 이어진 것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던 B씨는 차량을 몰고 대전으로 내려갔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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