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4차산업혁명 주역 드론사업 순항

      2021.03.15 09:58   수정 : 2021.03.15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천=김장욱 기자】 경북 김천시가 4차산업혁명의 주역 드론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과거 '영남의 관문'에서 '대한민국 미래의 관문'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제1회 경북지사배 국제드론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무인비행장치 공역 확보방안 연구용역', '국가드론 실시시험장 기본계획 조사 용역' 등을 면밀히 거치며 미래 핵심산업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드론관련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온 결과다.



국책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드론사업 특별 자유화구역이 지정, 오는 2022년까지 따라 관련 기업들이 김천을 방문, 다양한 실증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융복합 드론 플렛폼(페인팅 드론 개발), 교량안전점검 드론, 고중량 드론 기반 시스템 등 기존에 추진 중이던 드론관련 사업의 실증장소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업들의 테스트비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드론 관련 기업 유치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시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97억원(국비 187억, 지방비 110억)을 투입해 김천시 개령면 덕촌리 일원 5만8000㎡ 규모로 '국가 드론 실시 시험장'을 구축한다. 여기에는 활주로와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번에 조성되는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에는 기존의 가시권 비행을 넘어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자격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최첨단 센서 중심의 표준화 기반 장비를 구축, 해당 시험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드론 실기시험을 위한 실기시험장(90m×40m) 4개, 고정익 드론의 이착륙을 위한 비행활주로(200m×2m) 1개 그리고 헬리패드와 관제시설, 정비동, 운영센터 등이 구축된다.

또 관내 스타트업인 ㈜니나노컴퍼니는 시와 협약을 맺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20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구매연계형 과제'에 2020년 10월 최종 선정됐다. 2년간 총 5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고중량 드론 기반 거점 간 화물 운송 시스템 개발'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최대 100㎏의 화물을 탑재하고 1시간 이상 비행을 목표로 수직이착륙 및 수평 비행이 가능한 테일 시터(tail-sitter) 형태의 대형 드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발맞춰 드론 이외에 자동차 튜닝, 초소형 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공들여 준비해 왔다"면서 "다른 사업과 상승효과를 일으켜 미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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