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등 크래프톤 해외 상장 가능성에 관련주 ‘강세’

      2021.03.15 11:10   수정 : 2021.03.15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최근 쿠팡이 뉴욕 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가운데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업체 크래프톤, 마켓컬리, 야놀자 등이 해외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대성창투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0원(6.0%) 오른 247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쿠팡이 뉴욕 증시에서 선전하자 마켓컬리, 크래프톤, 아놀자 등 해외 상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관련주들이 강세다.

이에 크래프톤에 투자한 넵튠도 전 거래일대비 +9.11% 상승한 2만6350원에 거래 중이고 야놀자와 크래프톤에 투자한 아주IB투자도 23.34% 상승했다. 종속회사 투자조합이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테라피(+4.4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다. 실적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1조2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영업이익은 6813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 준비가 가시화되면서 장외 시장에서 크래프톤 주가는 10개월 새 4배 넘게 뛰었다. 10일 기준 시가총액은 15조원 수준이다.

한편 대성창업투자가 크래프톤에 베팅한 시점은 2016년이다. 크래프톤이 IPO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회수 실적에 기대감도 높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부터 회수에 돌입해 적정한 때에 맞춰 나머지 투자액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창업투자는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초기는 물론 후기 투자에 이르기까지 균형 있게 투자를 단행해나갈 방침이다. '대성 블라썸 일자리 투자조합(301억원)'을 통해 게임, e스포츠, 콘텐츠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담은 상태다.
해당 펀드는 허 부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80% 투자재원이 소진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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