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사회수요기반 융복합 교육과정 ‘마이크로모듈제’ 시행

      2021.03.15 10:23   수정 : 2021.03.15 1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가 기존 학과기반 교육에서 벗어나 역량 중심 교육 전환과 학생의 자율적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를 도입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사회수요 기반 융복합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모듈제’를 2021학년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로모듈(micro-module)은 학과 내 또는 학과 간 조합이 가능한 최소단위의 교과목 묶음으로 설계된 교과과정이다.

사회진출 분야 중심으로 설계된 마이크로모듈을 학생이 선택해 이수함으로써 전공능력 및 융합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유연한 교과 구조다.

모듈은 외부환경과 학과 현황, 산업체 의견 수렴 후 사회진출 분야 연관성과 직무역량 중심으로 편성, 교과목 설계가 진행됐으며 사회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학생 희망에 따라 교과목별 개별 수강도 가능하도록 했다.


동아대는 모듈 개발 학과를 대상으로 올해 초 학생 선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마이크로모듈제를 시행 중이다. 5개 학과에서 추가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모듈은 분자유전공학과 식물바이오엔지니어링, 응용생물공학과 곤충산업, 기계공학과 기계설계역량특화, 경영학과 ‘비지니스 매니지먼트(Business Management)’ 등 모두 9개 학과 20개다.

동아대는 앞으로 기존 복수전공제의 이수 부담을 완화한 이중전공제를 통해 마이크로모듈제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마이크로모듈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에듀맵(Edumap)'도 개발했다.

동아대 진로개발센터는 모듈 기반 학년별 교과목 이수 및 비교과 활동을 체계화한 에듀맵을 오픈 플랫폼에 탑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웹기반 계열별 전문 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을 통해 24시간 진로 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동아대는 이처럼 마이크로 모듈제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다변화된 사회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체계로 전환, 스스로 진화하는 학생을 길러내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대학 상생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서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인류 삶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교육방식과 교육방향을 새롭게 설정,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흔들림 없이 교육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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